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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자주 움직여야 혈전을 막는다

자유시간민트2 2025. 8. 7. 21:46

혈전 생기면 심근 경색, 뇌졸중, 폐색전증 위험 증가

 

혈관 속의 피가 굳어 생긴 덩어리를 혈전(피떡)이라고 부른다. 혈관 내피의 손상이나 염증, 동맥 경화 등에 의한 이상, 혈액의 정체, 응고성이 높아진 경우 혈전이 생긴다. 혈전이 발생하면 그 부분의 혈관을 좁히거나 막아 혈류를 방해하거나 멈추게 한다.

심장 동맥에 혈전이 생기면 심근 경색, 뇌에 생기면 뇌 혈전이다. 혈전이 몸속을 떠돌다 폐에 자리 잡으면 폐색전증을 일으켜 사망 위험을 높인다.

특히 요즘처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는 혈전을 조심해야 한다. 땀 등으로 인해 몸속 수분이 지나치게 배출되면 피가 끈적해져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여름에 인체는 체온 상승을 막기 위해 혈관이 팽창하고 이에 따라 피의 흐름이 느려지는데, 혈전이 생기면 아예 뇌의 혈류가 막힐 수 있다. 혈관이 수축하는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뇌졸중 환자가 많은 이유다.

운동

몸 자주 움직여야

건강한 생활 습관은 혈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면서 과식하지 않고 음주는 절제하며 흡연은 삼가는 것이다. 예전에 혈전증으로 치료를 받았던 사람도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재발 확률이 높아진다.

오랜 기간 움직이지 않으면 심부정맥 혈전증 위험이 높아진다.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누워만 있으면 혈관 건강도 위협받을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장시간 비행기 여행을 할 경우 혈전증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종아리를 움직이고 기내 통로를 왕복하는 게 좋다.

혈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걷는 것이 좋다. 장딴지 근육이 수축하면서 펌프 역할을 해 피를 심장으로 보내는 기능이 원활해진다. 저녁 식사 후 의자에 앉아 TV나 스마트폰만 보다가 잠들면 혈액 건강에도 좋지 않다. 설거지나 청소 등 집안일로 신체 활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